본문 바로가기

5개월 부동산 공부하고 서울 상급지 32평 투자 후기

평안쌤 2024. 7. 14.

안녕하세요.
평안이 필요한 아들 둘 맘 평안맘입니다.
저는 올 해 2024년부터 제 2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작년과는 다른 삶의 기준과 목표를 가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나를 바라보는 기준,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이 어떻게 이렇게 하루 아침에 바뀔 수 있었을까
되돌아보면 '월급쟁이 부자들'덕분입니다.




올해 1월부터 실전준비반과 서울투자 기초반 강의를 들으며
서울 2,3급지 앞마당 6개를 만들었습니다.


실전준비반을 경험하며 손품과 발품을 어떻게 파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난생처음 '임장보고서'라는 걸 쓸 수 있게 되었고 하나 둘 써나갈수록
가치 판단을 어떻게 해 나가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서울 투자 기초반에서는 강사님들의 경험을 레버리지 할 수 있었습니다.
각 구별로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것들을 중점적으로 기준을 가져갈 지,
시간을 아껴주었습니다.
그래서 임장 가기 전 이 구에서는 이런 것들을 보겠다 나름의 기준을 가질 수 있었고
현장에서 맞춰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 투자 진행 과정


1) 투코를 통해 투자의 방향과 인생의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저는 공부 초반에 투자코칭을 잘 활용했다고 생각합니다.
투자 3개월 차 아기 수준인 제가 '나의 상황과 좋아 보이는 것들의 한계'를 깨고 싶었습니다.
이 분야의 어른이 보는 나의 상황과 나에게 좋은 것들을 듣고 싶었고,
메로나 튜터님을 통해 내가 못 보던 '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2) 나만의 투자시기와 기준을 정했습니다.


저는 영유아 자녀 2명을 둔 지방 사는 휴직맘입니다.
아이들이 어린이집을 가는 시간에만 임장을 갈 수 있어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습니다.
기차타고 왕복 5시간을 빼면 실제 임장 할 수 있는 시간은 2~3시간 뿐이었습니다.
남들 하루에 끝낼 수 있는 일정.
나는 세 번 나눠서 간다.

'올해 상반기에 앞마당 6개 만든 후, 내 홈런존에 들어오는 물건 찾으면 투자한다. '



3) 목표인 6개 앞마당 만든 후, 시세 트레킹하며 매임 미친듯이 했습니다.


저는 투자과정 중 매임의 허들이 제일 높았습니다.
부동산 사장님과의 전화부터가 싫었고, 찾아가서 심리전하는 것이 너무 기빨렸습니다.
그런데 내 투자를 위해 매임은 반드시 필요한 아이.
너나위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하라. "
필요한 일을 그냥 했습니다.
서울 올라가는 기차 안에서 책 읽으며 마인드 세팅을 했습니다.
책이라도 붙잡아야 했습니다......ㅋㅋㅋ

그런데 신기한 건,
여러번 하다보니 부동산 사장님이 이모 같았습니다.
가끔 호랑이 같은 분도 만났습니다.
기분도 더러워 진 적 많고 욕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생각안하고 바로 전화하는 내 모습,
할 말 정리 안하고 부동산에 발 부터 들이미는 내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매임 횟 수가 쌓여가며 나만의 기준?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오늘 보는 A ,B ,C 단지 여기까지 깎는다.'

그물망 던지는 작업을 반복 하던 중
파이널 1, 2 순위 아파트 모두 제가 원하는 가격까지 깎였고 그 중 더 좋은 놈 샀습니다.




2. 어려웠던 점을 극복한 방법


1) 유리공과 발 맞춰가는 법 - 처음하는 '내 삶의 힘빼기'


저는 목표가 생기면 경주마처럼 질주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건 미스 일때나 가능한 일이더라구요.
처음엔 사랑하는 남편과 예쁜 아이들이 나를 방해하는 방해꾼으로 느껴졌습니다.

'이거 언제까지 해야해?'라며 한숨 쉬는 남편의 뒷 모습.
하루 두 세 시간 임장을 위해 만1세, 3세 아이를 어린이집 열자마자 밀어넣는게 맞을까.

" 어머니, 많이 바쁘신가요? 00이 엄마는 집에서 나랑 안 놀아주고 공부만 해요. 라고 하네요.'
어린이집 선생님의 전화에 한 대 얻어 맞은 것 같았습니다.


어린이 날.
서울로 올라가는 기차는 만석이었습니다.
저는 바닥에 앉아서 단지 분석을 하고 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여행을 가는 많은 가족들과
어린 아이들이 보였습니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이 날에만 매임을 할 수가 있다는 부사님의 말에 저는 가족을 등지고 서울행 기차를 탔습니다.
아이들에게 미안했고 더 길어지면 안되겠다 생각했습니다.


목표치가 덜 날카로워도 괜찮다.
최고의 투자 안해도 괜찮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내 기준을 내려놓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 내 가족들이 방해꾼이 아닌
내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삶의 힘을 빼도, 욕심을 덜어도 행복할 수 있다는 걸 경험했습니다.



2) 제가 지방에 사는 게 처음으로 싫었습니다.


남들 하루에 볼 거 나는 세 번에 나눠야 하는데 KTX값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임장을 다녀오면 기진맥진이 되어,
아이들과 놀이터를 갈 힘이 없고 눈마주침의 시간이 없었습니다.

내 무릎은 왜 이런 수준일까.
나는 왜 지방에 살아서, 애가 있어서 비효율적으로 임장을 갈 수 밖에 없나.
부정적 이유를 찾으면 한없이 우울해졌습니다.


가지지 않은 것에 마음 뺏기지 말자.
내가 가진 것만 보고 해나가자.


매일 다짐했습니다.
정말 매일.




3. 투자 후 느낀점


1) 강의 내용이 어마어마하다.

실제로 투자하는 과정에서 느낀 것은 월부의 수강내용이 어마어마했구나 입니다.
솔직히 강의 내용만 잘 소화해도 투자 잘 할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강의에서 나온 단지를 보는 기준, 비교 평가하는 방법, 내 홈런존을 어떻게 만드는지 솔직히 다 알려줍니다.
그거로만 해도 일반인을 뛰어넘는 투자하는 겁니다.


2) 공부와 투자는 다르다.


결국엔 배트를 휘둘러야 합니다.
투자를 진행해보니 새로 보이고 겪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남들이 다 사지 말라고 하는데 거꾸로 가는 어려움을 처음 겪어보았습니다.

계약을 하러 올라가는 당일 아침에도 시아버님과 친정아버님은 전화로 만류를 하셨습니다.
'지금 집 사면 큰일난다.' '지금이라도 마음을 바꿔라.'
가까운 사람이 부정적인 얘기를 하니 마음이 무겁고 무시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때 느꼈습니다.

'와 일반 사람들과 반대로 하는 거 진짜 어려운 거구나.'

실제로 계약하고 내려와서도 일주일은 잠을 못 잤습니다.
기쁘지 않고 두려웠습니다.


확신은 목표에 힘을 부여하는 수준의 자신감이다.
만일 기도하는 사람에게 적용하는 마음 상태가 감사라면,
확신은 싸움터에서 작용하는 정신상태다.
감사는 평화로울 때의 믿음이고 확신은 마음이 어지러울 때의 믿음이다.


부자의 언어에서 나온 이 구절을 되뇌이고 되뇌였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난 후 다시 한 번 확신을 갖게 되었다.


나는 잘했다.



3. 배움은 교육 10%, 선배나 동료를 통한 간정경험 20% , 나머지 70%는 직접 경험에서 온다.


월부에는 정말 좋은 강의들과 코칭 시스템이 있다.
나 또한 이를 잘 활용했다.
그런데 배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직접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JUST DOING IT
기회를 기다리지 않고 나가서 내 운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
실패하는 것 또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진짜 내 것이 되는 것 같다.


어떤 부동산 사장님이 일을 잘 하시는지 알게 되는 것
전세를 맞추는 과정에서 강의대로 되지 않기도 한다는 것을 아는 것
이론과 현장에서 돌아가는 것이 다르다는 걸 인지하는 것
매도인과의 이야기에서 주도권을 가지게 되는 것

이것은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절대 만들어지지 않는 것이다.
나는 이제 겨우 1호기 시작이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직접 경험을 하며 더 성장하고 싶다.
그리고 월부 안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오래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꿈의 1호기 선물해준 월부에게 감사한다.


#월급쟁이부자들 #1호기투자성공 #이제시작이다 #서울투자 #월부 #부동산 #투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