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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house 홈스쿨링/이수3

자연속에서 일주일 살기 |태안 시골살이 우리 가족은 일주일간 시골에서 단순한 삶을 살아보기로 작정하고 떠났다.보통은 리조트부터 먼저 알아봤을테지만, 남들이 하는대로 여행하고 싶지 않아졌다.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단조로움과 지루함을 즐기러 시골로 들어갔다. 실제로 가보니 첫 날엔 후회가 되었다.가로등 불빛 하나 없는 길이 무서웠고 슈퍼하나 없는 곳의 삶이 걱정되었다.벌레는 또 왜이리 많은지... 생전 보지도 못한 벌레들이 자꾸 방에서 발견되었........다. '아이들 장난감이 하나도 없어서 어떡하지?''비오는 날이 많은데, 날씨가 안 좋으면 갯벌도 못가고 여기서 뭐하고 지내야할까?' 심심할까봐 걱정이 되었다.그런데 이튿날부터 나의 걱정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이수는 장난감을 그리워하기는 커녕, 자연에서 상상놀이를 시작했다. 던이와 함께 기다.. lighthouse 홈스쿨링/이수 2025. 6. 19.
6세의 고전 교육 |홈스쿨링 시작 |지질학에 흥미를 보이다 1. Classical conversation 고전 교육 시작 노래, 성경, 역사, 과학, 영어, 연대기, 지질학, 라틴, 수학 과목을 노래와 핸드모션으로 재밌게 익히는 CC를 시작했다. 보통 초등 이상 글쓰기가 되는 아이들이 시작하는데, 이수가 제대로 학습에 들어가기 전,유아기때 노래로 익숙해지면 좋겠다해서 별 부담없이 시작하게 되었다. 수업 2시간동안 다양한 과목을 익히는데,우리 아이들에게는 집중하기 어려울듯 하여 1시간만 듣고 꺼야겠다 생각했다. 그러나, 이수는 수업이 시작되자 엄청난 흥미를 보였고 (당황)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엄마, 수업 끄지마.""이 수업이 제일 재밌다. 나는 geography가 제일 재밌는 거 같아." 일주일 내내 수업에서 배운 노래들을 흥얼거리는 아이의.. lighthouse 홈스쿨링/이수 2025. 6. 17.
5월 자연 놀이터 모임 한 달에 한 번, 기관에 보내지 않고엄마과 자연에서 하루종일 함께 보내는 자연 놀이터 모임. 세종 중앙공원 놀이터에서 두 번 째 자연 놀이터 모임을 가졌다.나는 모임에서 한 어머니께 질문을 드렸다. " 어머니, 이 모임에 어떤 마음으로 오시게 됐어요?아이가 매일 가던 유치원을 빼고 하루를 온전히 함께 하겠다고 결단을 하신 거잖아요.어떻게 보면 나의 하루의 쉼을 포기한다는 건데, 어떻게 결심하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아이가 분명 유치원에서 놀고 왔다고 생각하는데, 집에 오면 노는게 부족하다고 하네요.마음껏 놀게 해주고 싶었어요." 우리는 기관에서 왜 아이의 욕구가 당연히 충족될거라 생각했을까.노는 욕구, 먹는 욕구,탐구하려는 욕구,쉬려는 욕구...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좋은 것들을 누릴것이라는 막.. lighthouse 홈스쿨링/이수 2025.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