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의 고전 교육 ｜홈스쿨링 시작 ｜지질학에 흥미를 보이다

 

1. Classical conversation 고전 교육 시작

 

 

노래, 성경, 역사, 과학, 영어, 연대기, 지질학, 라틴, 수학 과목을 

노래와 핸드모션으로 재밌게 익히는 CC를 시작했다. 

보통 초등 이상 글쓰기가 되는 아이들이 시작하는데, 

이수가 제대로 학습에 들어가기 전,

유아기때 노래로 익숙해지면 좋겠다해서 별 부담없이 시작하게 되었다. 

 

수업 2시간동안 다양한 과목을 익히는데,

우리 아이들에게는 집중하기 어려울듯 하여 1시간만 듣고 꺼야겠다 생각했다. 

 

그러나, 이수는 수업이 시작되자 엄청난 흥미를 보였고 (당황)

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엄마, 수업 끄지마."

"이 수업이 제일 재밌다. 나는 geography가 제일 재밌는 거 같아."

 

 

 

 

 

일주일 내내 수업에서 배운 노래들을 흥얼거리는 아이의 모습에 솔직히 놀랐다.

"정말 아이들은 스펀지 같이 배우는구나."

"어릴수록 어떤 것을 가르칠지 잘 분별해야겠구나."

 

어린 아이에게도 배우고자 하는 열망과 탐구에 대한 흥미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아이의 능력을 무시하면 안되겠다고 다시 한 번 생각했다. 

아이에게 그동안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았는데, 조금씩 아이에게 알려주어야겠다고 생각이 드는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내가 어릴 때 받았던 학습에 대한 정서가 좋지 않아서, 아이에게 최대한 늦게 알려주어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다. 

물론 아이의 유년기와 자유로움을 잃어버리고 싶지 않지만,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들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즐겁게 이스라엘의 8명 사사에 대해 배우는 이수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그림으로 표현한 이수

 

수학: 구구단 2단에 대해 배운 이수

 

 

 

 

배움의 즐거움, 이로움을 해치지 않고 잘 키워나가고 싶다.

다양한 과목을 배우며 이수가 재미있어 하는 분야와 학습해가는 방법을 잘 관찰해보려 한다.

 

2. 엄마의 관찰 기록

 

첫 수업을 통한 나의 관찰은

 

1. 어린 아이도 배움에 대한 열망과 지적 호기심이 있다. -> 지적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는 자료들을 제공해보자.
2. 이번주 Geography 지도와 나라들에 관심을 보였다. -> 주중에 우리동네 지도 그리기 활동을 해보자.
3. 구구단 2단을 제법 잘 생각해냈다. -> 자동차 번호판을 보며 짝수 구분을 연습시키자/ 보드게임 Make 10을 이용하여 짝수 활용
4. 아직 숫자, ㄱㄴㄷ 쓰기 연습이 안되어 있어서 머리로 아는 것을 표현하기 어려워보였다. -> 한글과 숫자 writing 매일 3개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