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화로운 삶|헬렌니어링|나의 삶은 조화로운가

평안쌤 2024. 8. 12.

 

 

 

 

하루를 아침 네 시간과 오후 네 시간, 이렇게 두 두분의 시간대로 크게 나누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살기 위한 노동을 했다면 오후는 저절로 저마다의 자유시간이 되었습니다. 
더 많이 일했다고 기뻐하지도 않았습니다. 
노동은 마음에서 우러나서 하는 일이고 따라서 매우 기쁨을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조화로운 삶. 헬렌 니어링

 

 

 

어른들에게는 노동이, 아이들에게는 학습이

마음에서 우러나서 하는 일이고, 매우 기쁨을 주는 주는 일이기를 바란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노동이건 학습이건 

마음에서 우러나지도 기쁨을 주지 않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1. 우리 삶이 조화롭지 못한 이유 

 

책에서는 서구 문명 속에서는 조화로운 삶을 살 수 없다고 판단한다. 

그들은 시골에 내려가, 자급 자족하며 사는 삶을 대안으로 택한다. 

시골에서의 조화로운 삶을 위해 세 가지 목표를 추구하는데, 

 

1) 최소한의 몇 가지 가치들

  • 단순한 생활
  • 긴장과 불안에서 벗어난 자유
  • 무엇이든지 쓸모 있는 일을 할 기회
  • 그리고 조화롭게 살아갈 기회 

2) 자기가 성장하는 삶: 일을 해서 삶의 기쁨을 키워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찾는 일

 

3) 자유 시간 : 날마다, 달마다, 해마다 많은 부분을 자유시간으로 갖는 것

 

이다. 

 

 

 

2) 현실적으로 유유자적한 삶 가능한가?

 

 

우리 부부는 작가처럼 시골에서 자급자족하는 삶이랑은 다르지만,

우리도 서울살이에 대해 피로도를 느껴 삶의 터전을 옮겨 유유자적한 삶을 누리는 연습을 하고 있다.

 

나는 작가가 말한 조화로운 삶을 위한 세 가지 목표 중 첫 번째 가치들에 가장 공감이 간다. 

 

서울로 다시는 올라가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던 가장 큰 이유가 

이곳은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다는 것이었다. 

차 도로나 인구밀도나 경쟁구도나 여러 방면에서 이곳이 단순하다. 

 

우리 부부는 서울에서 맞벌이를 하던 생활습관에서 

현재 세종에서 외벌이로 사는 생활습관이 많이 다르다. 

이곳에 살면서 느끼는 건, '돈 덜 벌어도 살 수 있다.'

'서울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든다. 

 

3) 노동과 학습에서 행복하기 위한 방법

 

우리는 너무 많은 시간을 일과 공부에 쓰고 있어서 그 외의 것을 누릴 만한 시간과 여력이 없다.

나조차도 9-6시 근무가 좋다고 여기고 당연시 생각해왔다.

그러나 현재는 자본주의의 부속품처럼 여겨진다. 

 

아이들을 홈스쿨하고 싶은 이유도 오전 3,4시간은 공부에 할애하고

나머지 시간을 취미나 원하는 것에 쓰게 하고 싶어서다. 

 

나와 내 가족이 함부로 열심히 살지 않게 하기 위해서,

우리 몸에 활력을 주고, 바라는 활동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자유시간을 얻기 위해서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