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청소년 심리치료 상담비용 줄이는 방법

평안쌤 2024. 7. 8. 16:42

 

 

 

 

 

학교에서 심리상담을 거친 후, 내담자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1. 학교현장에서 내담자 분류

 

     1) 문제를 가지지 않은 일반 학생 

 

     2) 보편적인 문제를 가진 일반 학생 

 

     3) 일반적이지 않은 문제를 가진 일반 학생

 

     4) 일반적이지 않은 문제를 가진 전문가의 개입이 필요한 학생 

 

 

여기서 일반적인 학생이란 어느 정도 지적인 수준이 있어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상담자가 몇 가지 인사이트를 주었을 때, 통찰이 어느 정도 가능한 수준을 말한다.

전문가의 개입이 필요한 학생이라는 뜻은  문제 이전에, 지적 수준의 경계가 의심되거나

의사소통, 사회성 발달 등 전반적으로 스캐닝이 이루어져야 할 케이스를 말한다.

 

 

 

 내담자 분류에서 3번 4번이 전문가의 치료개입이 필요하다.

 전교생 (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 기준) 이 보통 600~800명 정도 되는데,

전문상담교사 1명이 일일이 치료적 개입에 매달릴 시간과 여건이 안 된다. 

 

또한 당장 약물치료나 병리적 개입이 필요한 학생의 경우 외부 전문기관으로 연계시켜야 한다. 

학교 심리상담에서는 일차적으로 병리적 개입이 필요한 학생을 걸러내서 

치료개입이 진행되도록 하는 게 우선이다.

 

 

 

 

 2. 상담 전문기관 치료 비용 얼마 ? 

 

 

나도 많은 학생들을 외부 전문기관으로 연계시켜봤지만 항상 비용 문제에 걸린다. 

기관마다 상담사의 전문성마다 비용이 천차만별이지만, 대략적인 금액은 이렇다.

 

 

내용 대략적인 비용 
심리검사 (full-battery) 40~50만원 선 
심리상담 1회기  8~ 15만원 선
검사 결과 해석 비용 혹은 초기 상담 비용을 받는 기관도 있다. 
심리검사 + 상담 6회기   총비용 40만원 + 60만원 = 100만원 

 

보통 한 시간 심리상담 비용은 10만원 수준이라 해도 최소 6회기~8회기는 해야 한다.

즉, 개인 상담 비용이 60~80만원 수준이다.

 

상담에 들어가기 전 학생에 대한 전반적인 검사들이 진행된다. 

중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보통 풀배터리 검사를 진행하는데, 이는 임상심리사가 2급이냐 1급이냐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있다.  개인적으로 1급 임상심리사를 추천한다. 현장에서 수 없이 본 결과, 심리검사 결과 해석본의 퀄리티 차이를 느낀다.

 

 

  * 풀배터리 검사 (full- battery assessmetn)가 무엇이냐.

 

 

풀배터리검사는 개인의 발달적,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능력을 평가하는 심리평가 방법이다.

 

    가. 지능검사: 대표적으로 웩슬러 지능검사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지능을 평가한다. 이는 언어, 추론, 시각적 및 공간적                             처리 등 다양한 지능 영역을 측정한다.

 

    나. 정서 및 사회 기능 평가: 정서적 지능, 사회적 기능, 감정적 제어 능력 등을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도구와 절차를 사용한다. 

 

    다. 정신 건강 평가: 정신 질환의 존재 여부나 심각성을 평가하기 위해 심리적 증상을 평가하는 도구를 포함할 수 있다.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반사회성 등이 해당한다. 

 

    라. 행동 관찰: 특정 상황에서의 행동 패턴이나 대인 관계 방식을 평가하기 위해 관찰을 포함할 수 있다.

 

    마. 기타 평가 요소: 학습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등 개인의 특정한 요구나

                                   다양한 평가 절차가 포함된다. 

 

풀배터리는 이처럼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을 통해 개인의 다양한 측면을 이해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요즘에는 부모님들이 임상적인 이유가 아니라, 아이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려 일부러 검사하시는 경우도 많다. 

이런 파악용도 이유 말고, 병리적으로 해야 하는 상황에서 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각 학교마다, Wee클래스 상담실에서는 치료비용으로 어느 정도 예산을 선정해 놓는다. 

나같은 경우는 이 치료비용을 최대로 확보해 놓으려했다. 

그동안 치료를 꼭 받아야 하지만 생활 형편이 어려워 포기하는 사례를 수 없이 봐왔기 때문이다. 

 

 

3. 치료비용을 아낄 수 있는 방법 

 

  1 ) 학교에서 치료비용을 지원받는다.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이는 본인이 선택할 수 없다.

    학교 차원에서 위급한 순으로 중요도 순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2) 각 주소지의 행정구 or 학교 주소지 행정구 관할의 전문상담센터를 활용한다. 

 

    정신건강증진센터는 구마다 있다. ( 예: 노원구 정신건강증진센터)

    그리고 그 안에서 무료로 풀배터리검사를 진행해 주는 경우가 많다. ( 아닌 곳도 있으니 확인 필요)

    물론, 대기가 길어 바로 진행하기는 어려우나 여기서 한 검사지를 가지고 

    다른 전문기관에 가지고 가면 검사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상담센터마다 몇 개 월 내에 진행한 검사결과지가 있으면

    추가검사 없이 받아주는 경우가 많으니 미리 알아보고 가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