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증후군에 대하여...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대화
https://www.youtube.com/watch?v=6cxX9V7NbEs&t=6s
시가 식구들은 안 만나는 게 상책이다.
연락 안 하는 시어머니가 최고다.
정말 이게 최선일까?
명절 때만 되면 친구들 모임, 엄마들 모임에서 빠지지 않는 대화 주제.
'명절 스트레스'다.
나도 아들 둘을 둔 예비 시어머니로서, 그리고 며느리로서
어떻게 하면 명절 스트레스 없이 가족이 모일 수 있을까 궁금했다.
그리고 실제로 시어머니 입장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이번 추석에
시어머니에게 용기내어 마이크를 드렸다.....ㅋㅋㅋㅋㅋㅋ
이 영상을 보면 며느리들이 겪는 명절증후군과 시어머니들이 겪는 명절증후군의 차이를 들을 수 있다.
1. 시어머니와의 대화에서 느낀점
1) 시어머니도 명절증후군이 있다.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보이는 것들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질문을 통해 내 시야에서는 보이지 않는 어머니들의 입장을 볼 수 있었다.
나는 며느리이기 때문에 젊은이의 입장에서만 항상 생각했었는데,
막상 대화를 나눠보니 어머니들만의 고충이 있다는 걸 느꼈다.
2) 어려운 점을 수면위로 올려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
다소 껄끄러울 수 있는 주제들을 계속해서 수면위로 꺼내는 게 중요하다.
이런 이야기들이 쌓이면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자신의 신념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다양한 의견을 내면서 점점 개선의 여지도 열릴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3) 어른이 열려있으면 아랫사람이 따라오게 되어있다.
살아온 경험과 지혜와 연륜이 쌓여서 어른이 된다.
성숙한 자가 미성숙 한 자를 감당할 수 있다.
나도 나이만 먹는 노인이 아니라, 지혜와 연륜으로 나이먹는 '어른'이 되고 싶다.
그래서 아랫 사람이 만나고 싶어하는,
젊은이들이 상의하고 싶어 찾게 되는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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