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스트레스 없애는 방법 |시댁은 어려운 것
https://youtu.be/6yRVaaPvi0U?si=1JHmK5w7FOmZuz7a
1. 사라지지 않는 명절 스트레스
나는 며느리이자, 아들 둘을 가진 장차 예비 시어머니다.
이맘때쯤, 친구들과의 모임 때면 어김없이 시가 이야기가 나오고
명절 스트레스에 대한 주제가 빠지질 않는다.
명절 스트레스 없다는 며느리의 이야기는 가뭄의 콩 나듯 들려오고
그런 경우는 밖에서 만나 식사하고 헤어지거나, 여행을 다니는 케이스였다.
어떠한 '의무'에서 벗어나
그냥 오손도손 모여 이야기나누고 맛있는 거 먹는 걸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순 없는 걸까.
'시부모는 연락 안 해주는 게 최고야.'
이 방법 외에 더 최선의 방법은 없는 걸까.
남편과 우리가 시부모가 되었을 경우에 대해 종종 이야기한다.
우리는 어떤 시부모가 되어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우리 자식들이 명절 스트레스 없이 우리를 만나고 싶어할까?
2. 며느리가 연락을 안해서 서운해요.
부부상담 세미나에 갔다가 며느리에게 서운함을 토로하는 시어머니의 사례를 들었다.
'며느리가 전화를 안 하는 게 너무 이해가 안 가고 자존심도 상합니다.'
그 때 교수의 답변에 유레카를 외쳤다.
'어머니, 며느리가 연락 안하는 건 어머님을 무시해서가 아니에요.
어머니를 소중하게 생각 안해서도 아니구요.
젊은 세대들 바빠요.
젊은 세대의 머리에는 어머니가 그냥 없어요. 받아들이세요.
무시하려 그러는 게 아니라, 그냥 뇌 구조 속에 없구나... 하고요.
연락을 원하시면 아들에게 전화하세요.
목소리가 듣고 싶은 거면 본인이 연락하세요.'
내 아들이 나중에 나에게 전화 해주면 땡큐,
그게 아니면 내가 하고 싶으면 하면 된다.
3. 자식의 이혼을 경험한 부모가 가지는 깨달음
며느리가 어쩐다, 사위가 어쩐다... 흉을 보던 많은 어르신 속에
태연하고 고요히 질문을 던지던 분이 생각난다.
'댁들은 이혼한 자식이 없나봐요?'
자식이 이혼의 아픔을 겪고 홀로 자식을 키우는 과정을 지켜보는 조부모의 심정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이다.
사위는 이래야 한다.
며느리가 이런건 해야 한다.
사람들의 말을 듣고 욕심에 욕심을 더하고 있는 수 많은 부모 세대속에
빼기의 미학을 배운 분들도 계시다.
'그 둘이 행복하면 된다.
자식 세대에게 요구하지 마라.
내 자식이 행복하면 된다.
본질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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